쾅 닫힌 문을 보고 멍하게 몇 분을 서 있었을까. 아직도 손흥민이 마지막으로 내뱉고 간 말이 귓가에서 맴돌아 떠나질 않는다. '버려 그럼' 저렇게 냉정하게 말하는 음성이 처음이기도 했고 잔뜩 굳어있는 표정에 대꾸를 할 수가 없었다. 아마도 내 전화를 보고 저렇게 화가 나서 간 것 같은데 연락하는 사람이 있는 걸 알고있어도 저런 반응은 처음이었다. 결국 치솟...
"갑자기 손흥민 선수는 왜" "그냥 이번에 한국에 있을 때까지만 제가 전담할게요" "국내 선수들 파악하기 바쁘다고 해외파들은 거들떠도 안보더니" "제가 또 언제 안 거들떠봤어요 강인이 제일 이뻐하는구만" "야 그건 네가 강인이 유스 시절 때부터 취재했으니까 그런거고" 방송사로 복귀하자마자 부장실로 들어가 이번 손흥민 선수 프리시즌과 관련하여 전담을 하겠다고...
"이번 경기에서 올스타 선수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없으실까요?" "다른분들 질문 더 없으신가요?" 내 질문에 대답은 않고 다른 질문이 없냐는 질문에 실소가 나왔다.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아주 적대적으로 나를 대하는 태도에 어이가 없을 지경이었고 내 주변에 있던 기자들도 아주 확실하게 내 질문을 피하는 손흥민선수의 태도를 보고 ...
"선수님 이렇게 손으로 더 얼굴을 감싸볼까요?" "이렇게요?" "아 좋아요 지금!" 아니 화장품 광고에 남녀가 저렇게 붙어있을 이유가 뭐가 있나 싶었다. 상대 모델과 가까이 붙어 앉아 그 여자의 머리를 넘기다가 목 근처를 감싸는데 왜 내 심장이 떨리는지 모르겠다. 저 손이 나한테 저렇게 와 닿았으면 내가 그냥 있을 수 있었을까? 친구라는 굴레로 너와 이 사...
이 세계에 몸을 담은 나는 모든 유명인들의 사생활과 소문들을 믿지 않기로 했다. 그게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아니 손흥민 워낙 유명하지 않아?" "그치 내가 알기로는 배우, 가수, 아이돌, 모델 하나도 안 빠지고 만났을걸?" "아니야 또 그 사람 아버지 소문 들어보면 절대 못 만나게 한다던데??" 이리저리 우리만의 아지트에서 오가는 얘기들을 들으면서 나는...
"아 무료하다 무료해~" "왜요 실장님? 이번에 연락하는 사람 별로에요?" "응 좀 앞뒤가 다른놈이더라고" "저번에 막 호텔도 같이 가지 않으셨어요?" "그냥.....갔다가 뭐 없이 그냥 나왔어" 호기롭게 호텔 레스토랑을 예약해서 나를 데려가길래 끝까지 갈 거라고 생각을 한 건 당연했다. 그래서 와인을 먹어도 취하지 않을 정도로만 먹었고 방으로 올라가면서도...
- 집 그냥 내가 살까 "....제정신이야?" - 빨리 누나랑 살고 싶어 "너 자꾸 이럴 거면 통화도 안 할래 그냥" - ............. 내 말에 입을 다물더니 삐진 듯 카메라를 힐끔 쳐다본다. 런던에서 독일까지 비즈니스도 아니고 퍼스트로 비행기를 끊어주더니 일정도 정확하게 21일 뒤인 3주 뒤로 돌아오는 걸로 잡아줘서 어이가 없다가도 귀여워서 웃...
손흥민은 나를 좋아한다. "어디야?" - 나 지금 경기끝나고 서울 올라가는 길 "나 친구들이랑 술먹는데 여기 와라" - 뭐 또 나랑 친구라고 자랑했냐 "어 온김에 계산도 해주면 땡큐고" - 쯧.... 주소 찍어놔 손흥민은 한국에만 있다면 언제든 어디서든 내가 부르면 재고 따지지도 않고 달려온다. 그래서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는 날이면 가끔 이렇게 불러서 자랑...
늦게 잠이 들었음에도 원래 기상하던 시간에 맞춰 나도 모르게 자동으로 눈이 떠졌는데 품안에 안긴 김여주가 이상했다. 계속 자고 있는건 맞는데 몸이 뜨겁고 식은땀을 흘리길래 혹시나 더운가 해서 이불을 걷어주면 추운 듯 내 품을 파고들었다. "여주야" ".........." "김여주 추워?" ".........으..." "누나" 몸을 떼어내서 얼굴을 좀 보려고...
안녕하세요 그날그때 작가입니다. 저는 현재 '손흥민'을 뮤즈로 작품을 연재하고 있으며 4월 29일부터 'Direct Message' 라는 제목의 작품을 업로드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어제인 5월 2일에 한 독자분께서 해당 플랫폼에 2023년 2월부터 연재되어진 '일방이 쌍방이 된 순간' 이라는 작품과의 유사성을 제기해주셨고 유사한 부분에 대한 내용은 아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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